석류가 우리 집에 들어온 것은 내가 겨우 세 살이 되었을 때였다고 들었다. 정원의 한 구석, 별채에 기대어 서 있는 석류나무. 하늘하늘 떨어지는 꽃잎들 사이에 그 아이는 서 있었다. 오직 이름을 물었을 때만 석류라고 대답했다고 한다―― ■제작 F.T.W. 제작 진행・그림/치바 노다오 시나리오/하마나카 나치카